[한국어] 프로젝트 "산중학교(Escuelas de las Montañas)"

 ※ 이 글은 에콰도르에서 KOICA[1] 단원들이 수행 중인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Ecuador)의 수도, 키토(Quito)의 북쪽, 산타 마리아 동네(Barrio Santa Maria)에는 후안 카를로스 페랄타 학교(Escuela “Juan Carlos Peralta”)가 있습니다. 이 학교는 에콰도르 교육부(Ministerio de Educacion) 산하 이중 언어 관리 부서(DINEIB)[2]에서 관리하고 있는 학교(CECIB) 중 하나입니다.
후안 카를로스 페랄타 학교 Escuela "Juan Carlos Peralta"

 이 DINEIB에는 현재 KOICA 컴퓨터 분야 임지성 단원이 파견되어 봉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임지성 단원은 위에서 말한 산타 마리아 동네에 위치한 후안 카를로스 페랄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Excel 수업

 지역 개발 프로젝트의 시작은 학교 선생님들에게 Excel 교육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학교 선생님들에게 Excel 교육을 진행하면서 선생님들로부터 학교가 가진 어려운 점, 더 나아가 지역 공동체가 가진 문제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좀 더 자세히 문제를 알기 위해 학교 선생님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을 통한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지역 주민들과 회의를 가져서 현재 해결이 시급한 문제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가정 방문을 통한 실태 조사

지역 주민들과의 회의

 지역 주민들과의 회의와 실태 조사를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다음과 같이 정하였습니다.


[1] 건강 – 영양 불균형과 위생 개념의 부재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 문제
ex) 학생들의 성장기 발육 부족


[2] 교육 – 교육 인프라 미비로 인한 교사 전문성 부족 및 지역주민의 지적 자존감 하향 평준화
ex) 221명의 학생 하지만 학교 내에는 5대의 컴퓨터만 있음, 또한 교실, 식당, 도서관 등에 학생들을 위한 기자재가 절대적으로 부족


[3] 소득 창출 – 빈곤의 대물림으로 인한 미래에 대한 목표 의식 부재 및 지역 내 일자리 부족
ex) 지역 공동체의 대부분이 타 도시로부터의 이주민이 주를 이룸. 직업을 찾기 위해 이주를 왔으나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지 못한 가족이 많음.


[4] 환경 – 가정 폭력, 인종 차별, 환경 오염 문제, 가족 계획 부재
ex)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지역 환경이 오염되고 있으며 에콰도르에서는 분리 수거가 정책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분리 수거가 이루어지지 않음. 또한 가정 폭력 및 지역 내 경찰의 부재로 인한 치안 문제가 있음.


 이러한 문제들을 알게 되고 이러한 문제들을 조금씩 해결하고자 여러 사람들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서 모이게 되었고 현재 에콰도르의 각 정부 기관들의 도움을 받아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집중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프로젝트 진행을 하고 있는 부분은 “건강” 입니다. 현재 KOICA 간호 분야의 최윤아 단원이 에콰도르의 Centro de Salud (한국에서의 보건소와 같습니다.)와 함께 학교 아이들의 영양 상태 확인을 위해 건강 검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건강 검진

 또한 학교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간식을 제공하여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채소 등을 가꿀 수 있는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텃밭 만들기
텃밭 가꾸기를 위한 학교 선생님들 대상 교육

 이러한 텃밭에서 가꾸어지는 채소들은 학생들의 간식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각 가정에 나누어주어 각 가정에서 기르도록 하여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엑셀 수업 수료식

 이 이외에도 현재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도서관 시설 정비, 지역 주민 및 학교 교사 대상 강좌 개설, 소득 창출 방안 제공을 위한 꾸이(Cuy) 기르기, 기술 교육 강좌 개설,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나무 심기, 분리 수거 캠페인 등의 사업을 진행 및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시작 단계이지만 조금씩 지역 주민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은 많고 아직 도움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조그마한 관심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KOICA는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입니다.
[2] 에콰도르에서는 주로 스페인어를 씁니다만 아직까지 인디오(Indigena)들 사이에서는 키추와(Kichwa) 등의 전통 언어도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DINEIB은 이러한 언어들을 사용하고 교육하는 학교들을 관리하는 부서입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KOICA (컴퓨터 분야 임지성, 간호 분야 최윤아, 컴퓨터 분야 최현준)와 에콰도르 교육부 DINEIB (Lena Flores), Mundo Juvenil (Sharon Chun)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프로젝트 후원 기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서는 다음의 연락처로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1] KOICA 임지성 단원: faithful.pineapple@gmail.com
[2] KOICA 최윤아 단원: yoonachoi79@gmail.com
[3] KOICA 최현준 단원: chj1472@gmail.com
[4] 미 트리니티 대학 사회복지과 인턴 Sharon Chun: sharchun@gmail.com
[5] 에콰도르 교육부 DINEIB 소속 Lena Flores: lena_li21@hotmail.com

 ※ 이 글은 프로젝트 홍보 목적을 위한 글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나 잘못된 사항에 대한 지적과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는 적극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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