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진행분야 2 - 보건

처음에 선생님들의 컴퓨터 교육을 위해 학교에 방문한 임지성 단원은 많은 학생이 영양부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하여 선생님 교육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양과 건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도움을 구하는 과정에 코이카 봉사자 중 간호단원인 최윤아 단원이 이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됩니다.

당시 키토의 한 모자병원에서 봉사를 하던 최윤아 간호단원


보건지소 직원들과 회의를 마친 후
최윤아 단원은 먼저 학생들을 전반적으로 관찰하였고 그들의 문제점을 정확히 찾기 위해 지난 2월에 Subcentro de Salud (보건지소)의 협력을 얻어 아이들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였고, 4~6월에 걸쳐 임상병리 검사(피검사, 소변검사, 대변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보통 학교에서 시행하는 신체검사는 키와 몸무게, 그리고 치아건강 정도만 살피는데, 현 신체검사 제도에 비하여 Subcentro의 협조로 임상병리 검사를 시행한 것은 굉장히 발전한 신체검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학교로 파견 나와 피검사를 실시하는 보건지소 직원

통계화 된 검사 결과에 따르면 80%이상의 학생이 저체중으로 나왔고, 26% 정도의 학생이 검사 결과상 이상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이 중 8%의 학생이 영양부족으로 진단되었고, 9% 의 학생이 아메바증을 포함한 기생충 감염이 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또한 영양부족으로 인한 빈혈을 가진 학생도 4% 가량 보고 되었습니다. 이것은 모두 영양과 위생에 대한 개념 부족, 가난 등에 의하여 발생된 일로 교육과 적절한 처방이 필요했습니다.

Subcentro에서는 문제가 있던 학생들에게 비타민제와 철분제제 그리고 각 감염증에 적합한 기생충약이나 항생제를 처방하였지만, 저희 프로젝트 팀은 영양부족은 일시적인 약 처방과 복용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인 만큼 적절한 영양교육이 필수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학생들의 영양을 책임지기 위하여 아침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기관을 알아보고 있으며, 성장기 어린이에게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우유를 저가에 제공할 수 있는 회사나 기관을 찾고 있습니다.

최윤아 단원은 건강 뿐만 아니라 위생문제에 중점을 둔 활동 역시 하였는데, 학교에 비누와 구급함이 없어 기본 위생과 기본 응급 치료가 되지 않는 점을 발견하고 이 물품들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체 학생들을 상대로 위생교육을 시행하여 위생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고 그들이 스스로 자가 위생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교육 직후에 서로 손을 씻겠다고 하는 아이들에게서 교육의 효과를 직접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후 비누로 손을 씻는 아이들

계수대의 전과 후. 교육부에서 계수대 시공을 해 주었고 최윤아 단원이 직접 비누를 구입하였습니다.

선생님들도 기본적인 위생 개념이 부족하여 선생님들을 상대로 기본 위생 교육을 시행하였고, 구급함의 기본 사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구급함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였습니다.

학교에 두 곳 설치된 구급함의 내용

학교 곳곳에 부착될 손씻기 포스터

저희 프로젝트 팀이 활동하는 Santa Maria 동네는 놀랍게도 62%가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35%가 극빈곤층에 해당하여 총 97%의 주민이 빈곤층에 속하기 때문에 교육 외에도 여러가지 우선시 되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도 보건 분야는 저희 프로젝트의 매우 중심적인 활동으로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질병에 노출되지 않고 또한 영양부족으로 인한 성장 지연, 학습 능력 저하가 일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Juan Carlos Peralta 학교와 손 잡고 하는 모든 활동이 이 동네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주기를 바라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공부하는 아이들을 통해 모두가 희망을 찾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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